방송연예 / / 2021. 11. 23. 11:42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 논의

반응형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아시아가수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일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이 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6월 발의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병역법 일부 개정안에는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 편입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하기를 바라며 한국음악콘텐츠 협회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한 업적을 세워도 특혜냐 아니냐로 논란이 되는 것이, 순수예술분야와 비교했을 때 타당한 것인지 지적하고 싶다." 라고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어요.

 

그에 덧붙여 "순수예술의 경우 국내 신문사가 주최하는 콩쿠르에 입상해도 병역 혜택을 받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병역법 개정을 촉구해 왔습니다. 저도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참고로 국내 신문사가 아닌 국제콩쿠르 입상자는 병역 면제입니다. (특례와 면제는 다릅니다.)

 

 

 

신문사콩쿠르 입상만 해도 병역혜택을 받는다면, 방탄소년단도 군대 면제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음원차트 '핫100' 1위에 올랐었고, 지난 22일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2021 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습니다. 국제 콩쿠르 입상자는 병역면제 혜택이 있으니까요.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 뿐만 아니라 기존부터 K팝 가수들에 대한 병역특례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순수예술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순수예술분야에서 병역특례를 받는 사례들과 비교해보아도 방탄소년단이 이정도로 했다면 병역특례 또는 면제 줄만 합니다. 그 누가 한국의 대중가요를 이정도로 알릴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대중가요 K팝에 대한 차별을 정부가 주도하여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역 관련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은 지난 9일 국방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시간문제로 불발된 적이 있습니다. 약 두 달 만에 회의 일정이 다시 잡히며 방탄소년단이 병역 혜택 관련 논의가 어떻게 결론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제 그만 끌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 논의를 통해 명백한 기준(기존 국제 콩쿠르 입상 같은..)을 두고 병역특례, 면제에 대한 부분을 내세운다면 앞으로 K팝을 이끌어나갈 가수분들에게도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음원순위도 조작하는 판국에 다른 가수들이 병역특례를 목적으로 조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오지만, 해외 차트 및 해외수상은 그렇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논리라면 순수문화예술의 콩크루 입상 역시 돈으로 가능합니다. K팝 해외 차트나 입상을 돈주고 사는 것 보다 더 쉽겠죠.

 

그러니 더이상 형평성, 공정성 등으로 미루질 않길 바랍니다. K팝은 갈수록 승승장구 할 테니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